200209 셰일가스혁명 그리고 동성화인텍,한국카본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는 물론 우주 최강 국가인 미국도 엄청난 경제위기를 맞이 했었다.

하지만 그 위기를 탈출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셰일가스혁명이라고 생각한다.

군사력 + 경제력 + 기술력 + 달러패권 이 모든 걸 가졌지만 미국이 딱 하나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에너지!!

그런데 미국이 셰일가스혁명을 일으키며 에너지마저 자급자족을 넘어 수출까지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미국이 가장 견제하던 나라중 하나는 당연 러시아였다. 러시아는 최대산유국 중 하나로 에너지패권을 휘두르며 미국을 강하게 압박했었고 미국은 러시아를 당장이라도 줘 패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걸 아는 러시아는 미국의 셰일가스 기술 발전을 가장 견제했던 나라 중 하나였고,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을 방해하기 위해 러시아의 최대 수출품인 원유의 생산량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고의로 증가시켜 오랫동안 저유가 상황을 유지시키는 전략을 썼다.

셰일가스는 채굴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저유가 상황을 유지하면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은 주저 앉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훨씬 더 큰 이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어떤나라인가? 미국의 셰일가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어마어마 했으며 그 발전속도에 따라 채굴 원가는 점점 하락했고 그 결과 미국은 셰일가스로 인해 에너지자급자족이 가능한 나라 수준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지금은 수출까지 가능!!!

반대로 이 기간동안 러시아의 경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무너졌으며 더이상 에너지 패권으로 미국을 좌지우지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셰일가스에도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환경문제이다. 셰일가스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원유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현재의 미국의 대통령은 트럼프!!! 돈만 된다면 환경 따윈 신경쓰지 않을 사람이기 때문에 셰일가스의 발전을 위해 미국은 더욱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셰일가스를 수출 할 수 있을 정도로 원가경쟁력이 올라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에너지에 비해서는 많이 비싼게 사실이다.

더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셰일가스 산업이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되고 그럴려면 많이 팔아 먹어야 된다.

그러면 우주대마왕 미국이 셰일가스를 위해 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내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일진놀이” 사실상 미국이 지배하고 있는 한국(?) 같은 나라에 강제로 팔아먹으면 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곧 현실이 되리라 본다.

미국에게 잘 보여야 되는 나라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가격인 걸 알면서도 미국의 셰일가스를 수입 할 것이고 이러한 수요는 미국의 셰일산업을 더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오랫동안 계속 될 것이다.

그럼 이러한 결론이 만들어진다. 미국은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해 우주대마왕이 되었다. 그리고 셰일가스 수출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고로 수혜주는 존재할 것이다.

사실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해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장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는 한국일 것이다.

고유가 시절 산유국들이 해양플랜트에 엄청난 주문을 넣어 한국조선업은 엄청난 호황을 맞이 했었지만 저유가 시대가 되면서 더이상 채산성이 맞지 않자 산유국들은 그 주문을 무자비로 다 취소했고 해양플랜트를 주력으로 삼던 한국의 조선업들은 거의 파산 직전까지 갔기 때문이다.

최근 셰일가스 수출이 시작되면 다시 한국 조선업에 훈풍이 불 것이며 조선주에 투자해야 된다고 떠드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셰일가스 특성상 수출을 위한 운반을 위해서는 LNG라고 하는 액체상태로 변화시켜야 하고 그것을 운반하기 위한 선박의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기자들 다 죽이고 싶다.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파산직전까지 갔던 조선업이 벼랑 끝에서 올라올 정도의 호재이기는 하나 조선업 자체가 살아난다고 하기보다 정확히 LNG운반선의 수요만이 늘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LNG선은 엄청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무나 만들 수 없다. 굳이 뽑자면 일본, 한국, 중국 정도가 되는데 중국은 가볍게 무시하자.

이유는 중국의 한 기업이 만든 LNG선 하나가 2년만에 바다 중간에 멈춰 선 일화가 있었는데 문제의 원인을 찾지도 못한 채 폐선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고 이는 국제사회에 아주 많은 교훈을 주었다. 30년간 사용하려고 만든 배가 고작 2년이라니…

그리고 일본은 원통형구조의 LNG선이 주력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은 사실상 퇴물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럼 바로 한국이 남는데 한국은 오각형 구조인 멤브레인형 LNG선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이 기술은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선박을 통해 운반되는 LNG는 고압보관을 하더라도 일정부분 자연적으로 기화가 되기 때문 초저온을 유지하면서 자연기화율을 낮게 유지시키는 것이 필수이자 핵심기술인데 그 핵심기술(초저온보냉재)을 가진 기업이 바로 국내에 있으며 동성화인텍, 한국카본이 사이좋게 50%씩 양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둘 중 뭘 사야할까?…를 고민할 필요 없다. 그냥 두 기업 다 사면 된다.

셰일가스혁명으로 인한 셰일가스 수출증가 예상 -> 셰일가스는 LNG로 변환시켜 운송필요-> LNG선은 한국이 압도적 1위 -> LNG선은 보냉재가 필수 -> 동성화인텍, 한국카본이 독점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기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 볼 필요는 있으나 일단 1차 매수는 무조건 고고고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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