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분석과 통찰력 혹은 정보를 이용해 어느 기업에 투자를 했다면 결과는 둘중 하나다.
성공 또는 실패
존버에 지쳐 눈물의 손절을 하거나, 세계 경제 혹은 내수 경제가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거나 하는 이유로 손절을 하는 경우 대부분 자신을 책망하며 투자를 꺼리게 된다. 큰 손실을 낸 뒤로 주식을 접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일렬종대 헤처모여로 연병장 열두바퀴만큼 널렸었고 당연히 그 줄에 나도 끼어있었다.
나는 2011년에 취업을 하여 2012년 초에 처음 주식을 접하게 되었다.
주식 병ㅅ이었던 나는 주식 시장에 입문하자 마자 정말 호되게 당했었다.
주식 계좌를 2월에 만들었는데 마침 4월에 총선이있었다!
초심자의 행운은 나에게도 일어났다. 정말이지 정치 테마주의 스릴과 쾌감 그리고 미친듯이 매도벽을 뚫으며 투더 스카이하는 주식을 지켜보고 있으면 아드레날린이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치솟는것 같았다. 그러나.. 결국 나는 판돈을 올리다 계좌의 50%가 넘는 큰 손해를 보게 되었고 주식시장은 카지노와 다를바가 없다 생각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물론 테마주가 아닌 다른 주식에서도 많은 손실을 내었다.)
당시엔 도박이라 생각했던 투자를 쉬면서도 한 가지 잘한 점은, 주식과 시장을 항상 팔로우업 해야한다는 생각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언젠가 다시 판돈을 키워 돌아가리라 다짐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을 믿어본다
투자 실패를 경험한 뒤 투자를 멈추고 예수금을 입출금통장으로 옮기는 순간, 그간의 경험은 “주식했다가 돈만 날렸네~!!” 라는 경험이 되어버리고 앞으로도 주식과 투자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잔고가 얼마가 됐든지 잠깐동안의 자책과 반성, 그리고 철저한 실패 원인 분석과 재기 전략을 세워 다시 도전한다면 실패는 정말이지 큰 자산이 된다. (반성이 굉장히 중요한것 같다.)
아직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잘 모르는 상태라 앞으로도 계속 실패를 경험하겠지만 언젠가는 성공률 또는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질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주가는 오를대로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크고
테이퍼링 이슈에, 국내 금리 상승 이슈에
각종 원자재 쇼티지, 전자 산업의 피크아웃설
그리고 정부의 규제 리스크까지
갈피를 잡기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다.
멘탈 관리도 필요하다.
─ 9월을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