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이 안 될지도 모르는)이익이 장기간 고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는데도, 닷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내 질문 방식에서 당신도 이미 파악했겠지만, 내 답은 “아니오.”다.
즉시 만족을 주는 투자방식이 주위에 널려있는데도, 나는 여전히 낡은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나는 구식 펀더멘털에 따라 실적이 나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즉, 신규시장에 진입하고, 이익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성공적인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니면 결함이 있지만 회생하고 있는 회사를 보유한다.
린치 포트폴리오의 전형적인 대박 종목들은 실력을 발휘하는 데 대개 3~10년 이상 걸린다.
1972년 맥도날드의 주가가 무려 이익의 50배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렇게 ‘과도한 기대’를 충족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주가는 75달러에서 25달러로 떨어졌고, ‘더 현실적인 수준’인 이익의 13배가 되어 훌륭한 매수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무리한 희망을 안고 과도한 시가총액에 매수하지 않고서도 인터넷 트렌드에 편승하는 방법이 세 가지 있다.
첫째는 유서 깊은 ‘곡괭이와 삽’ 전략이다.
골드러시 기간에 금을 캐려던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잃었지만 이들에게 곡괭이, 삽, 텐트, 청바지를 팔았던 사람들은 멋지게 이익을 냈다.
둘째는 ‘공짜 인터넷주’다. 이는 실제로 주가도 합리적인 비인터넷 기업에 인터넷 사업이 섞여 있는 경우를 말한다.
셋째는 인터넷으로부터 간접적 이득을 얻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원가를 절감하고 운영을 간소화하여 더욱 효율이 높아지고 따라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재래식 소매기업에 투자하라.

인용의 첫 책은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이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마크를 해놓았는데 하나씩 옮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