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전기충전 사업 확장 위해 155억 조달

나는 최근 다른 멤버의 추천으로 오랜기간 보고왔던 에스트래픽의 가격이 매수하기에 적절한 가격까지 떨어졌다 생각하고 성장주 편입! 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10월 14일 에스트래픽이 유증, 무증을 함께 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근데 신규 발행 물량이 어마어마했다. 기준가액을 산출해보니 현 주가 보다 너무 낮았다.

공시는 마치 “주주들은 유증에 무적권! 참여하시오. 안그럼 쪽박 찹니다.” 라는 협박편지처럼 보였고 친구와 나는 GO냐 STOP이냐 중대 기로에 서게되었다.

나는 고민끝에 시간외로 7,260원에 보유물량을 전량 매도하며 4.2%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미 다 팔아 치워 버렸지만 매도 버튼을 누르는 순간까지 지금 팔아야 한다라는 확신은 1도 없었다.
유증 목적이 운영자금이 아닌 사업비로 사용한다는 내용이었고 뉴스에 나오듯 전기 충전소 확충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가면 결국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유상증자 공시가 나와도 잠깐의 하락후 이상하리만큼 크게 반동하는 경우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이런 현상이 없었다. 보통 기준가(희석가액)까지 떨어지고 신규 물량이 상장되고 나서야 반등이 시작되었다.

에스트래픽의 본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SI)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사업은 크게 도로와 철도 부분으로 나뉘는데 충전소와 충전시스템(카드)는 도로에 속하지만 이들의 실적에 관한 트래킹을 주주들이 하기 어렵다는 뜻이 뉴스의 골자이다.

하긴 나도 에스트래픽이 마이비와 같은 결제카드 사업을 하고 있다는걸 한전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다 알게되었으니 말이다.

향후 큰 발전이 기대되는 회사라 계속 지켜보겠지만 오늘도 오르는 에스트래픽의 주가를 보고 있으니 다시 사야하나, 실적을 기다려야하나 고민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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