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금을 늘려놓으면 연말즈음엔 대박 매수 찬스가 오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에다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인플레이션 해결법에 관한 공상과학소설을 쓴 적이 있다.
나의 허황된 주장은 이러한데,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을 용인하면서 QE 및 지원금 지급 종료와 더불어 금리를 빠르게 올림으로써 소비력를 억제시키면 될 것이라는 주장이 그 골자이다. (공급망 정상화에 시간을 벌어다주자!)
오늘 문득 어쩌면 그것이 정말로 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침)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코로나19 및 무역분쟁으로 인해 공급망이 망가진 상태에서 구인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직장을 떠났던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하지 않아 임금이 오르고 물류 대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선진)국가는 군인을 동원해 물류를 수송하고 있다.
일할 사람이 부족하게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이 가까운 미래에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보이는것은 물론이며 기업들의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돈을 풀고 싶어하고 중앙은행은 돈을 회수하고 싶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 현장을 보면 아직 돈을 풀어야되니 재정확대가 필요하나,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부채로 인해 QE종료와 유동성 회수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경미하든 심각하든 스태그플레이션이든 슬로우플레이션이든 뭐가 됐든 안좋은 일이 발생될 것이다.
스테그플레이션이 실제로 일어난 적은 거의 없다.
과거 1970년대 오일쇼크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기가 침제되며 물가는 치솟았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정부는 돈을 풀어서 해결하려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소방수로 나선 볼커는 최고 20%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했고 스테그플레이션은 해결이 되었다.
(그 이후 증시가 스테그플레이션 이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복 됐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현재 오일쇼크 수준은 아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거치며 물류대란이 가중되고 상점에 재고가 소진되면 사재기가 일어나며 오일쇼크 수준의 혼란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문제의 핵심은 “사람”이다.
뭐 에너지도 있지만 일부 국가 한정이라 제외하고 여튼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해야하는데 복귀를 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야하므로 이들 노동자에게 반드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모티베이션을 제공해야한다.
1. 자산가치의 떡락 (자산가치가 올라서 돈을 너무 많이 벌었나?)
2. 금리의 떡상 (레버리지 쓴거 갚아!!)
이 두 가지 정책이면 모든 노동자들이 발벗고 일터로 달려들고 문제는 금방 해결 될것이다.
다소 급진적이긴 하나 과거 오일쇼크 당시 실제로 금리를 20%까지 올렸다는것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경제를 예측하는것은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고 내 예측대로 될리도 만무하다. 아마도 내 생각과 정반대로 하면 돈을 벌 것이다.
결정적으로 경제성장률은 양의 숫자를 나타내고 있다! (그치만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자 이번 3분기 성장률이 코로나 이후 역대급으로 떡락한건 사실이니깐..)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하나도 없지만 지금부터 보험 하나정도는 들어든다는 생각으로 헷지 상품을 찾아봐야할 필요는 있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요소수 부족으로 실제로 한국에서 물류 마비가 생길지 여부도 궁금하다.
다만 공급이 가만히 있는데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 아니라 공급망 자체가 훼손되어 발생되는 현상이므로 요소수를 파는 회사 주식을 사는것은 피해야할 요행이라 생각한다. 과거 마스크 대란을 생각하면 안된다.
중국의 석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요소 수출 제한도 풀리지 않을테니 요소수 원료 수입이 안되어 회사에서 상품을 못만들어낸다.
결국 재고를 비싸게 팔아 남기는 수익보다 매출감소+영익하락에 따른 악영향이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단타는 가능할지도?)
결론 : 기업들의 매출 영익 성장세 즉 실제 장부에 찍힌 숫자들만 보면 걍 호황기같지만.. 트레이딩으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 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최고의 투자가 될 가능성도 커 보이는 시기가 진땡으로 오고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