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본질 -2-

본 글은 <금리는 주식시장의 미래를 알고 있다. -정용지>를 읽고 요약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 사서 보세요!

[국채와 회사채]

국채 :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 정부가 갚을 것을 보증하기 때문에 리스크 낮음
  • 그만큼 금리가 낮다

회사채

  • 일반적으로 ‘시장금리’라고 하면 국채 이외 채권의 금리를 의미한다.
  • 회사채는 경제활동을 하는 법인인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 기준금리에 각 회사의 신용위험을 반영한 가산금리가 추가됨
  • 신용등급에 따라 AAA~A : 우량채 / BBB 미만 : 부실,정크채권
  • 시장상황 악화시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가 아닌 민간 회사가 보증하는 회사채의 금리가 크게 높아짐
  • 시장금리 간의 가산금리 차이를 금융시장에서 스프레드라고 부른다

예시)
정부의 이자율(기준금리) : 1.45% -> 금융기관의 이자율 : 1.6% -> 기업의 이자율 : 1.95% -> 가계의 이자율 : 3%

[대출금리가 오르는 원인]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2) 시장의 신용위험 증가에 따른 금융기관의 이자율(CD, 금융채권) 상승
3) 우리(가계 또는 본인)의 신용도 하락

[단기금리는 우리의 심장박동수와 같다]

단기금리의 큰 변화는 머지않아 금융시장에 큰 이벤트가 발생할 것을 의미함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리먼브라더스는 한달 미만의 초단기 자금에 의존함. 투자 상황이 악화되자 리먼브라더스는 단기 자금이 막혀 순식간에 부도가 남.

모든 경기 주체는 급전이 막히면 미래가 불투명해짐
단기금리의 변화는 ‘콜금리’와 ‘테드스프레드(3개월 라이보금리 – 3개월 미국 국채금리)’를 확인하면 됨

콜금리 : 2008년 3월까지 우리나라 기준금리로 사용. 여전히 파급력이 큰 금리. 콜 금리 상승 => 예금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

테드스프레드 지표 :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의 TEDRATE 참고

  • 3개월 라이보금리에서 미국채금리를 뺀 금리 (시장금리 간의 가산금리 차이이며 신용 스프레드 중 하나)
  • 라이보 또는 리보(LIBOR) : 런던 은행간 제공금리. 영국은행연합회BBA가 매일 발표함. 해외에서 자금 조달시 대부분이 라이보를 기준금리로 삼고 가산금리를 책정 함
  • 테드스프레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것은 시장의 위험이 반영된 라이보금리와 무위험금리(미국채금리)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며 시장의 위험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되고 있다는 말이다.
  • 1~2년 혹은 3~4년 추세를 보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수 있을 만큼 변화의 폭이 보이므로 쉽게 알수 있다.

콜금리든 테드스프레드든 급격한 변화 이후 왜곡 또는 패닉이 100% 발생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투자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갖고 갈 필요가 있음.

  • 포지션을 확대시켜야 할 때는 변화가 종료된 이후

[시장은 겁이 많고 민감하다 – 신용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국가채 – 회사채간 금리 스프레드가 벌어진다는 것은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됨을 말하며 결국 시장의 위험이 커진다는 말
(경기 또는 시장 상황이 부정적으로 변함)

신용스프레드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에서 3년 국고채와 3년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통해 확인

[FACT CHECK by 왕개미]
1) 테드스프레드는 07년 9월부터 08년 6월까지 급격히 변동 (1~2%p)
이후 리먼브라더스 위기시 4~5%까지 확대됨
(시장에 별일이 없을때의 테드스프레드는 1% 미만에 머무른다.)

2) 07년 11월 ~ 08년 6월 : 코스피가 2085를 찍고 157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900까지 반등.

3) 08년 6월 ~ 09년 2월 : ‘신용스프레드’가 본격적으로 벌어짐 (1.5~5%p 차이)
-> 이 때 섣불리 불나방처럼 시장에 뛰어 들었다면 코스피 지수가 1900에서 892까지 떨어지는 경험을 겪었을것.. 폭망폭망..
-> 투자 금액에 따라 엄청난 기회를 날릴뿐만 아니라 자산을 크게 잃을 수도 있다.

4) 09년2월부터 신용스프레도 축소되며 코스피가 892에서 2231까지 상승

위 사례에서 보듯 금리 스프레드등의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에 이벤트가 생길떄까지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 아주 긴 인내심이 필요하다.

[국채스프레드 – 경기의 심리를 국채스프레드는 알고 있다]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면 서로 붙으려 하고 안정이 되면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국채스프레드도 그와 같다.

국채스프레드 : 3년 국고채와 10년 국고채의 간격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

경기 상황이 좋을수록 만기가 긴 10년 장기채의 인기는 떨어지고 채권의 가격 하락으로 금리는 올라감 (주식이나 회사채등 더 좋은 상품이 있기 때문)
반대로 경기가 부정적일수록 조금이라도 금리 조건이 좋은 장기채가 인기(채권 가격 상승, 금리 하락, 국채만큼 안전자산이 드물기 때문)

국채스프레드 확대 : 안전자산 선호 < 위험자산 선호 국채스프레드 축소 : 안전자산 선호 > 위험자산 선호

단기금리와 국고채-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현재’와 가까운 신호를, 국채스프레드는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단서를 주며 국고채의 장단기 금리 차이 만큼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는것은 드물다.

따라서 자금 계획을 세울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돈이 단기적인 선택을 하느냐, 장기적인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모습이 정해지기 떄문

아무리 정부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라고 외쳐도 금리 스프레드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봐야한다.

<사례분석>
2007년 12월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금리 추월후 내려옴
이후 08년 10월까지 국채스프레드가 축소된 모양으로 유지됨
09년 1월 부터 국채스프레드 본격 확대됨 (투자 최적기)

  • 09년 2월부터 코스피 지수 892에서 2231까지, 11년 4월까지 지속 상승

2007년에 국채스프레드 박치기(금리간 차이 0% ~ -0.XX%)를 보고 할 수 있는 선택지는 2가지.
1) 위험을 감지하고 포지션을 축소하는 방법
2) 불꽃이 한번 크게 일어날것이라 믿고 역으로 베팅하는 방법
2009년에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될땐 1차 양적완화 직전이며 이후엔 그 추세를 이어감 (돈이 위험자산을 선택했고, 당분간 위험을 선호할것이라는 예상가능)

[마인드셋의 중요성]

투자시나리오 구성은 절대로 스킵해서는 안된다.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1차적으로 자신의 욕심 때문이며, 2차적으로 기준과 시나리오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시드머니, 즉 초기 자금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돈이 많아야 투자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추어 중에서도 아마추어다.
스스로의 확신과 검증이 우선이며, 돈은 제일 마지막이다.
자신의 확신과 검증이 맞다고 혹은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스스로 느끼면 투자 금액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다.
스스로 확신이 생기기 때문이다.

투자 마인드란 결국 자신에 대한 확신이다.
이는 고집을 부리는 것과는 명백하게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30%의 손실이 난 상황을 가정해보자.
99%의 투자자들은 멘탈이 크게 흔들려 자포자기하거나 혹시 모를 밝은 미래를 무작정 기다리게 된다.
여기서 최선은 30% 손실이 가기 전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애초에 세운 시나리오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 모든 투자자는 ‘아마추어’라는 생각을 갖고 ‘신입사원’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투자 마인드의 균형을 잃지 않고 올곧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다만 균형을 최대한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의 투자 시나리오에 대한 확신을 끊임없이 상기하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 마인드를 확립하는 것은 실제 투자단계에 있어 가장 기본이며, 실전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한다.

[금리인상기에는 돈의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움직일까]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물가 타겟팅’을 한다.
물가가 충분하게 상승했다고 판단되거나 경기가 회복되었다고 판단하면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를 제어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 상황에서 경기 사이클은 여전히 확장 국면(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큰 상태)에 있다. 즉 돈의 공급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돈의 수요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며, 자산가격은 초과수요로 상승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이 지점에 서 있다고 판단되며, 이것이 금융시장의 ‘틈’이다

[주식의 마지막 불꽃은 찬란하다]

2018년 들어 소비자 심리지수 등 일부 경기 지표들이 하락하고 있지만, 100을 기준으로 할 때 아직은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악화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마지막 불꽃은 이러한 여건에서 타오르기 시작해, 재가 남을 때까지 장렬하게 타오른다.

우리 호주머니에 있는 돈이 바로 중앙은행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반드시 돈의 길을 따라 흘러들어가고 흘러나오게 된다. 따라서 금리인하기에 흘러나온 돈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금리인상기에 돈은 주식시장 등 자산경로상에 있는 각종 금융자산을 거쳐 흡수된다.
부동산가격의 경우 일정 수준 충분한 불꽃을 보여주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경우 아직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 불꽃은 찬란하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2017년, 이 상황은 이미 시작되었다.

Fact Check by 왕개미

  • 2017년 1월 ~ 2018년 1월 : 코스피지수 2015 -> 2607
  • 2018년 2월 ~ 2019년 9월 : 코스피지수 2600 -> 1970
  • 2017~2018년 부동산 하락기, 2019년 하반기 부동산 반등

[시장은 한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 투자의 ‘틈’]

자산경로상에 크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시장은 ‘주식시장’
따라서 미국 금리인상 시즌에 ‘왜곡’을 잡기 위해서는 ‘환율’ ‘주식시장’ 그리고 투자자 스스로의 ‘투자심리’에 집중 해야한다.
참고로 투자자 스스로의 투자심리가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표준정규 분포 상 95% 안에 속하기 때문이다.
즉, 기사나 보고서를 참고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투자심리와 타인의 투자심리가 유사하다고 판단하면 된다.

환율 : 미국 금리인상 -> 변동상 확대 장세 예상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리스크 확대 = 미국 달러 선호 = 환율 상승 = 국내 주식시장 하락 압력
투자심리 또한 대외 리스크에 크게 반응해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단기적인 시장 충격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음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왜곡을 주게 되어 ‘틈’이 발생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단기 수익 가능

환율, 금리 등 거시적인 환경 변화 없이 주식 시장 자체의 큰 폭 하락이 발생할 경우 실적악화 우려등 그럴싸한 내용으로 뉴스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론 단순히 대형 글로벌 투자자의 수익실현 내지 포지션 감축 등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정책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해도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락으로 시장의 공포는 더욱 커진다.
거시지표가 큰 변동이 없다면 주식시장 자체의 급격한 변동은 단시간에 회복되며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심리 변동이다.
시장의 투자심리는 매우 영악하고, 매우 가벼우며, 매우 취약하다.
흡사 기억상실증에 걸린 환자와도 같다.
중요한 점은 투자심리는 금융시장의 참가자가 만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중지가 모아지면 한쪽 방향으로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혼자만 정상인 것처럼 생각하면, 반드시 손실을 입게 된다.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을때는 발을 빼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투자심리는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
한 예로 데드캣 바운스가 있다. 이 바운스에 투자의 기회가 있다.

[끝으로]

영웅이 되지 말고 현명한 겁쟁이가 되어라

시장을 매우 뜨겁게 만드는 것은 결국 개인 투자자이다.
그러나 17년 기준, 개미중 5%만이 수익실현 (17년은 상승장)

* 신용융자 고점 – 매도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
* 신용융자 저점 – 매수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


주식시장은 투자 횟수가 증가할수록 승률이 자연스럽게 하락함
야구에서 아무리 훌륭한 타자라도 4할 넘기 힘든것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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