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FOMC를 통해 테이퍼링을 시작을 공식화 했다.
그리고 머크,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를 통해 코로나가 감기와 같은 레벨로 그 위상이 격하 될 날도 머잖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향후 경기 호조가 가속화 되고, 물가상승률이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넘을 경우 연준은 테이퍼링의 규모를 늘리고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테이퍼링이 시장의 돈을 흡수한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QE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단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가 서서히 줄어들 뿐이다.
금리가 돈의 에너지와 흐름을 결정한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을 한번 짚어보아야 할 필요성은 바로 국채금리와 시장금리는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언제 금리 인상이 될지는 몰라도 언젠간 금리 인상을 한다는 것,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그 인상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명확한 시점에서 겁이 많은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가 먼저 움직이며 돈의 방향을 결정지어버리기 때문이다.
(돈의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
코로나 상황 종료로 경기 호조가 가속화되어 증시로 돈이 더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리인상과 주식시장과의 뚜렷한 인과관계는 없다.
시장은 앞으로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제 공부한바와 같이 여러가지 금리 지표를 살피며 앞으로 시장의 상황도 더 능동적으로 모니터링 해야한다.
투자를 이미 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시장이 긍정적이면 투자금을 늘리면 되고, 부정적이면 대응을 잘 해야한다.
따라서 부정적인 상황을 더욱 예의주시해야하는데 시장엔 나같은 사람이 95%이기 때문에 주가가 굉장히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여튼 각설하고 현재 국내 시장의 신용 상태는 어떤지 한번 보았다.
[장기 추세]
2012. 7 ~ 2021. 11 (현재) 까지 약 10여년 간의 DATA를 추출해 차트로 만들어보았다.
오른쪽 Y축의 값은 KOSPI 지수이다.
좌측 Y축은 차트 제목에 나와있듯 고객예탁금 / 미수금 / 신용잔고 / 주식담보대출 현황이다.




▶ 신용잔고의 증가가 눈에 띈다.
2012 ~ 2017년까지는 약 4~7조 규모의 신용잔고를 유지해왔다.
2017 ~ 2019년까지는 약 7~12조 규모의 신용잔고를 유지해왔다.
2020년 3월, 코로나 패닉셀 이후 신용잔고는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무려 23~25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년전 대비 신용잔고가 5~6배가 증가했고 금액은 무려 20조가 늘었다.
[단기 추세]
단기추세는 위의 장기추세 기간을 단축해 2019.1 ~ 2021.11까지, 약 3개년 DATA만 살펴보았다.

단지 시장이 불안하니 현금화 후 거래량을 줄이는것 같고, 올해는 평균 60~70조 정도의 예탁금이 유지되고 있다.

2019년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2~3배 수준까지 상승했다가를 반복하는것 같다.


위에서 살펴본 바로는 향후 지수 하락시 신용잔고가 촉매제 역할을 해 떡락을 가속화 시킬 우려가 있다고 생각된다.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금리 상승이 본격화 될 미래엔 신용잔고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신용잔고의 축소는 지수 하락을 가속화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그리고 신용잔고의 규모에서 버블의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참고 할만한 데이터인것 같다.
지수 하락이 크게 나올 땐 신용잔고 추이도 살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