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원칙 : 인내-매수-인내-인내



누군가 투자에 적기란 없다고 했다. 내 생각에 이는 일부만 맞는 말이다.

위 기사에 나온 부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는 주식의 대가들(지구상에서 가장 주식을 잘한 사람들)이 전설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래와 같다.

  • 먼저 기업을 철저히 분석했고
  • 현재 시점에서의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현재 주가가 비싼지, 저렴한지 정도를 판단했다.
  • 또한 수익률 예측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 그리고 주가가 충분히 싸졌을때까지 기다렸고
  •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훨씬 저렴해졌을때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 그리고 인내하며 부를 축적해나갔다.

현재의 주가는 미래 가치에 비해 너무나도 저렴하므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주가는 지금 기업의 실적을 고려했을때 적정주가”라는 말과 같다.
따라서 ‘미래 가치에 비해 현 주가는 저평가’ 라는 것은 미래의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반드시 현실화가 되어야 한다는 리스크를 안고있다. 대부분의 성장주가 이러하다.

당장 1~2년후 거시경제가 어떻게 될지, 회사가 현재의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난 10년간 코스피 TOP10을 지킨 회사는 단 2개밖에 없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에서 현 주가가 저평가라면, 그리고 그 회사가 성장하는 산업군에 속해있다면 리스크는 크게 줄어들고 수익률은 더욱 커질것이다.

보수적인 가치투자자는 High Risk High Return이 아니라, Low Risk High Return을 실현한다.

따라서 투자할 종목이 없다면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충분히 증명된 옳은 방법이다.
이는 조급함으로 인해 고점에서 추격매수를 하는 실수를 방지하거나 그로 인한 멘탈 소모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합리적인 것 같다. (이러한 실수는 결국 회사에 대한 내용보다는 매수 시점에 대한 기술적 실패로 인한 불안감을 크게 증폭시켜 손절매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결국 매수 시점과 인내이다.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올 해만 해도 몇 번이나 너무 일찍 매도하는 실수를 저질렀는지 모른다.
싸게 사는데엔 성공했으나 오래 참기가 너무 어렵다.

내년부터 유동성 회수가 이루어지므로 더 어려운 장이 될 것이다.
인내심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겠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