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식장에서 꼭 가져가야 할 교훈 및 2022년 관심주들

2021년이 주는 교훈 by 왕개미

  • 역시 메가 트렌드는 꼭 가지고 가야한다. 한 테마가 오래 지속될 경우 심각한 FOMO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모든 수급이 한 테마에 몰리며 다른 섹터가 줄하향할 때는 저가매수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 수익률이 예상치를 넘어섰을때 매도 할 것이냐 홀딩 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서는 아직 무엇이 맞다라는 확신이 없다.
    왜냐하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다보니 상승 – 횡보 – 상승이 아니라 테마가 순환하며 상승 – 하락 – 하락 – 상승 패턴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단기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에 정도를 기울여 목표가를 정해놓고, 목표가 이상에선 분할매도, 그리고 매수 가격대가 오면 또다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게 나을것 같단 생각도 드는데 말이 쉽지 드릅게 어려운 전략이다.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초과 수익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손실을 크게 줄이는 경우도 나타난다. 장단점이 있다.
  • 피크아웃 어쩌고 나불거리는 애널들의 말에 너무 현혹될 필요는 없다.
    날고기는 해외 애널들도 틀린다. 틀려도 너무 자주 틀린다.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피크아웃설이 대표적이었다.
    피크아웃 논란중에도 삼성의 영익은 역대최고를 갱신했다.(더 싸게 더 많이 팔았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든말든 어쨋든 수퍼싸이클이 맞았다. 주가만 떨어졌을뿐.
    결국 내가 적정가라 생각했던 7~8만원을 단숨에 회복했다.
    단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수요이다. 수요가 견고하면 이익도 견고하다.
  • 시크리컬 산업은 잘만 하면 아주 큰 돈이 된다. 아주 큰 돈!
  • 한국장에서도 가치 투자 전략은 높은 확률로 성공한다.
    상승 시점이 언젠지는 모르지만, 좋은 회사는 결국 가치를 인정 받고 주가는 이익에 수렴한다.

[대세 상승장 (2021.1 ~ 2021.4)에 강세였던 섹터들]

1) 반도체, 가전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가 먼저 오름

이후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 (메모리, 비메모리)가 대세 상승함
(Ex. 하나마이크론, 테스나, 네패스아크, 자화전자, 테크윙 등..)
→ 삼성 및 하이닉스, 그리고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CAPEX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소부장 중에서도 대장급에 해당되는 업체들이다.
실적이 개선되긴 하지만 전방산업에 발맞춰 크게 증설하는 소수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좋았다.

2) 화학 및 해운업 대장주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의 스프레드 마진 개선과 수요의 증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적인 이익을 벌어들인다. (Ex. 효성티앤씨)

해운업 또한 BDI와 SCFI 지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수익이 엄청나게 증가하며 이는 10년간의 적자를 모두 메꿀정도의 현금이다. (분기별 조단위 영업이익 발생)

대한상선 : 벌크선 위주 (BDI 지수 추종)
HMM : 컨테이너선 위주 (SCFI 지수 추종)
SM상선 : 컨테이너선 위주 (SCFI 지수 추종)

즉, 저가매수 기준으로 2루타, 3루타 및 텐베거 종목은 시크리컬 산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개별종목 장에서 강세였던 섹터 (2021. 4 ~ 2021. 12)]
1) 2차 전지 관련 대장주 : 메가트렌드

  • 탄소중립, 에너지 변환 이슈와 맞물려 실적 및 주가 상승
  • 공격적인 CAPEX를 하는 전방산업에 발맞춰 증설하는 기업들의 시장 수익률 대비 아웃 퍼폼이 뚜렷하게 나타남
    (Ex.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천보, 후성 등)

2차전지의 전방산업인 전기차 및 수소차 관련해서 아직 모멘텀이 남은 카테고리가 있다.
따라서 2차전지 경쟁자의 지속 투자(CAPA증설) 및 등장(EX.파나소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 모멘텀이 다른 밸류체인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예를들면,
– 전기/수소 충전소 및 충전 인프라 (신세계I&C, 에스트래픽 등)
– 폐배터리 재활용(파워로직스 및 ESS업체들), 전기차 무선충전(EG)
– 전기차S/W 플랫폼(네이버, 현대모비스), 그리고 IoT 및 자율주행을 위한 5G 기업등..
– 그리고 차량 경량화(삼기, 명신산업, HRS, 코오롱플라스틱, 에코플라스틱)또한 필수적이다. 배터리를 요래조래 해봐도 차 무게를 줄이는것보단 임팩트가 약하다. 이 섹터에서는 차체를 경량화 하면서 강도도 가져갈수 있는 핫스탬핑 공법 + 테슬라 벤더인 명신산업이 TOP PICK이다
이들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상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2) 핀테크와 간편 인증 관련주

쿠콘, 아톤과 같은 주류들의 성장 + 메타버스 & NFT 테마편입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 인증, 보안 업체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전통적인 인증서 업체보다 모바일 베이스인 아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이들은 생활속 경험으로부터 저가 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Ex. 1원 인증 : 쿠콘 / PASS 인증 : 아톤

3) 메타버스, NFT : 메가트렌드

위메이드를 주축으로 가상화폐+NFT 결합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위메이드를 제외한 종목은 아직 실적이 불분명하다.(계획단계)
거품 논란이 있지만 메가트렌드임은 분명하다.
이번 대 상승에 소외감을 심각하게 느꼈었지만 펀더멘탈이 없거나 너무나도 고평가된 기업을 도대체 뭘 보고 사야할지..

그래도 메가트렌드에는 일단 탑승하고 보는 편이 낫겠다라는 교훈을 얻었다.

[2022년 이후 유망섹터(본인피셜)]

1) 경기민감주 – 소비재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고 곡물가격이 안정화 되면 올해 가격인상을 마친 기업들(CJ,오뚜기,농심,오리온)의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확신하는 범주에 들어있다.
CJ의 경우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손을 잡았기때문에 네이버도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배송 단가는 내려가겠지만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 또한 가능하다고 본다.
오뚜기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예년수준으로 하락할경우 스프레드 마진 개선이 나는 부분은 ‘대두유’와 ‘팜유’인데 작년의 매출원가와 올해의 매출원가를 비교해 보면 대두유와 팜유 수입 비용 증가가 딱히 큰 영향을 못미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Top Pick : CJ제일제당

2) 경기민감주 – 화장품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으로 진정한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린다면 색채 화장품 및 뷰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제조, 코스맥스 등)

3) 경기민감주 – 백화점 및 면세점 관련주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면 백화점과 면세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것이다. 사람들이 코로나에 적응하고 일상으로 여기게 된 이후 나타난 보복 소비는 예상보다 위력이 컷다.
Top Pick : 현대백화점

4) AR, VR 및 디스플레이 기기
메타버스가 메가트렌드가 된 이후 이러한 기기쪽으로 모멘텀이 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세계I&C)
LX세미콘 – DDI 공급(LG,삼성) 및 차량반도체 팹리스로 성장성이 큼
LG디스플레이 – 시장이 커지면 OLE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겠지만 OLED 자체의 가격경쟁력이 생기면서 박리다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삼성의 OLED TV 시장 진출로 인해 당분간은 LGD의 제품이 삼성TV에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LX세미콘도 수혜)
LG이노텍 – 지금 주가는 솔직히 좀 이해 안되는것 같다.(넘비싸)

5) 2022년에도 에너지 변환과 관련된 정책 이슈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태양광, 풍력발전 증가는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막을 수 없다.
선진국은 망 인프라에 투자, 개발도상국은 설비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며 규모는 해가 갈수록 커질것이다. (국가 계획이므로 확실하다.)

  • 대한전선 : 호반에서 인수 후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미국에서의 케이블 장사가 호황을 이루고 있는것이 실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 OCI : 메탈실리콘 가격 상승과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영업이익이 줄 예정이긴 하지만 여전히 작년의 3배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메탈실리콘/폴리실리콘의 수요가 줄어들것이냐? 노노! 오히려 점점 늘어날것이다.
    애널들이 아무리 ‘그놈의 피크아웃’ 어쩌구 하면서 홀대를 해도 회사는 10년만의 최대 실적이라며 아직 떼돈을 벌고 있는 중이다.
    4분기에도 2천억원 가까운 영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OCI의 시총은 2조5천억에 불과하다. (PER 5 이하 예상)
    (내가 봤을땐 피크아웃이라 외치는 애널들이 틀렸다.
    수요는 증가할 것이므로 가격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100개를 팔아 5000원을 남기는 것보다 200개 팔아 6000원을 남기는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같은 피크아웃 논리라면 리튬과 관련된 에코프로비엠도 폭락할날만 남았다라는 리포트를 썼어야 하지만 그런 리포트는 없다. 왜냐? 수급이 아직 좋기 때문이다. 만약 에코프로비엠 수급이 악화되어 주가가 30만원대로 떨어지면 그들은 옳타쿠나 외치며 피크아웃, 가격경쟁력악화, 치킨게임 같은 온갖 자극적인 단어로 회사 망할듯 목표가 하향을 외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길것이다.)
  • 한화솔루션 : 태양광을 이미 전 세계에 깔아놓았다. 발전 단가는 내려가겠지만 진입장벽을 허물었기 때문에 성장 기회가 더욱 클 수 있다.
  • 씨에스윈드 : 세계에 베리타스가 있다면 한국엔 풍력타워짱짱맨 씨에스 윈드가 있다. 근데 타워가 큰 돈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주에서 신재생 테마가 온다면 선택은 씨에스윈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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