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형님께서 연임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파이터 포지션을 취하며 아래와 같은 행동을 취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 양적완화 종료 가속화
- 급격한 금리 인상(3~4회 = 75bp~100bp)
– 이 또한 2000년대 들어서 단행한 금리 인상 속도를 월등히 앞서는 수준이다.
– 과거를 살펴보면 1년에 50bp 이상 인상했던 적이 거의 없다.
– 아래 차트에서 알 수 있듯 금리를 내릴땐 과감하게, 금리 인상은 천천히 해왔던 조치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3. 양적 긴축(올 하반기)
– 직접적인 유동성 회수의 시작이며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 하는 부분이다.
– 예상 채권 매도 금액이 어마어마 하다.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 과거 테이퍼 텐트럼을 보였던 긴축 속도보다 2~4배 빠른 속도 진행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 2017년 이후 풀었던 돈을 거의 모두 회수하겠다는 무서운 말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유동성 회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었다. (세계 경제 위기를 또 다시 불러올 심보가 아니라면 실제 긴축 규모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 기업들은 긴축에 맞춰 고용과 투자를 줄이고 채무 상환, 현금 비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이번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이뤄질 것이므로 과거와 다르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싣고싶다. 항상 ‘이번에는 다르다’ 라고 했던 일들이 여지없이 지난 과거에서 나타난 패턴을 반복해왔음을 역사가 증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듯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상단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외부 환경 변수에 너무나도 취약하다.
하방 에너지가 축적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한다.
따라서 올해는 더욱 보수적으로 코스피/코스닥 밴드를 긴 호흡으로 지켜보며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 같다.
– 저점은 코스피/코스닥 밴드의 최하단을 말한다.
– 현재로 보면 코스피 2800~2900 / 코스닥 900~950 정도가 된다.
이는 세계가 아직 겪어보지 않은 초특급 “양적긴축” 충격을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코스피 하방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공한 투자자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나타났고 하나같이 긴 인내심으로 때를 기다렸다가 몰빵을 통해 단기간에 부를 축적했다. 가장 위험해 보일때가 역설적으로 가장 안전하다는 격언을 더욱 자주 떠올리며 기다려야한다.
때가 아니라면 투자를 하지 않는 방법도 돈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돈을 잃는 것 보단 지키는 편이 훨씬 낫다. 이는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2021년 10월부터 코스피가 3100을 넘지 못하고 3070선 터치도 요원한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피 3050 이상부터 소소하게 인버스 투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ㅎㅎ
그러나 이 글의 제목은 기회의 2022년 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부정적인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 치료제가 널리 보급되고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 인플레이션도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으로 보이며 다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크다.
양적 긴축으로 인한 테이퍼 탠트럼같은 일이 또 발생 된다면 그 때가 몰빵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폭락이 온다면 투자자들은 테이퍼링/긴축 악재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인식하고 시장은 곧바로 V자 반등을 그리며 양적긴축이고 나발이고 상승 할 가능성이 크다. 모든 위기가 그러했고 테이퍼 탠트럼이 있었던 2013년에도 그러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엔 주가가 또 지루한 박스피에 갇히더라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종합하자면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 가장 기본 :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
- 평소엔 기업들을 주도면밀하게 들여다 보며 꼭 사고 싶은 좋은 종목을 고르고 골라 2~5종목 정도로 압축해놓는다.
- 공포가 나를 지배하는 시점(저점)에서만 매수를 시작하며 물량을 조금씩 늘린다.
- 폭락이 나왔을 땐 일단 침착하자.
- 모든 사람이 절망에 빠졌을때 초 공격적인 매수로 대응!!
- 그리고 시장이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다리자..
늘 그렇듯 시장은 회복 될 것이고 좋은 종목은 초과수익을 줄 것이다.
2013년 5월 22일.. 양적완화 언급 당시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주가는 폭락했다.
양적완화를 실시 한 것이 아니라 버냉키 입에서 갑자기 테이퍼링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이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시장은 안정되고 국채 금리는 무섭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평상심을 되찾은 것이다.
우리나라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꾹 참다가 공포가 극에 달했을 시점인 6월 중순부터 저평가주를 위주로 매수를 시작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얻었을 것이 분명하다.
폭락 저점을 기준으로, 단 4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한다.
시장 불안을 인지한 투자자 중 코스피 전 저점인 1900 이하에서 보수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사람들은 코스피 2000부근에서 매수를 했던 사람들에 비해 멘탈이나 자금 운영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했을것이다. (저점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가정, 코스피 저점부터 매수 시작)
만약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며 공포가 극에 달하는 시점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락장에선 신기하게도 견디고 견디다가 어느 순간 정말 시장이 무서워서 주식 다 접고 속세를 떠나 산에 들어가고 싶어지는 때가 오는데 신기하게도 그 때가 여지없이 최저점 부근이다. 정말 신기하다.
- 아 좀 떨어져서 싸네~ 매수 해야겠다 → 아직 지하 있음
- 와 이게 이거보다 더 떨어질 수 있나? → 지하 밑에 맨틀 있음
- 헐.. 미치겠네 일단 더 매수 ㄱㄱ → 맨틀 밑에 외핵 있음
- 걍 주식 다 접어야겠다.. 나랑 주식 안맞는거 같다.. 개노답이네 인생 망한거 같다 → 저점임! 초강력매수 시점
이런 느낌이다..
중앙 은행의 역할은 돈의 흐름과 양을 조절해서 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운전하는데 목적이 있다.
절대로 이 세계를 박살내야겠다 라는 목적을 갖고 긴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연착륙을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비둘기파 적인 메세지를 던지며 투자자들을 안정시킬 것이다.
쓰고나니 너무나도 당연한 말만 적은 것 같지만 인내하고 때를 기다리고 매수 후 또 인내하며 기다리는 일은 엄청나게 어렵다. 어렵지만 성공하는 극소수의 사람은 큰 보상을 받는다.
2022년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