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살펴보는 핌스이다. (애정의 핌스~~)
현재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의 침제(?)로 가격이 더욱 저렴해지면 사 볼 생각이다.
(물론 지금 주가도 작년을 생각해보면 저렴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거시 환경이 다르기에..)
[긍정적인 면]
1. 원자재 및 재고를 쌓아놓고 있으며 ’21년 재무제표에 원가로 반영함
2. 환율 상승시 차익이 난다
3. 고객사 신규 추가와 생산 CAPA 증대로 인한 본격 성장 구간 돌입
[부정적인 면]
1. 단기 차입금이 증가했다. (유동부채 증가)
2. 현금성 자산의 감소 (공격적인 원자재 매입과 증설 비용)
3. 현재 디스플레이 섹터의 부정적인 기운 (LGD 떡락)
1. 비용 분석
1) 원재료 비용
2020년 대비 2021년엔 원재료 비용이 거의 2배 증가했다.
(cf. 매출 +66% yoy, 영익 +78% yoy)
원재료로는 대표적으로 인바(Invar)를 기재하고 있다.
– 작년에도 철과 니켈 가격이 오름세였는데 인바 구매 비용은 오히려 감소했다.
– 기타 부분의 비용 증가가 거의 2배로 늘었는데, 아쉽게도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2) 금융 비용
2021년 이자 비용이 많이 늘었다. 2020년 대비 약 10억이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늘어난 부분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기에 큰 의미는 없다.
1% 이자 상승시 약 1억의 비용이 발생된다.
그러나 환차익이 발생되는 구조이기에 어느정도 헷지가 된다.


위에서 이자수취 부분의 금액도 크게 증가해서 돈 넣고 이자 놀이를 하나하고 살펴보았더니 그런건 아니다.
주석에서 알 수 있듯 환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 부분은 긍정적이다. 현재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외에 1년내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유동부채)이 증가했다.
이 부분은 현금 흐름 측면에서 조금 부정적이다.


3) 물류 비용
– 핌스는 희안하게 물류비용이 잘 안들어 가는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SCFI지수의 초초초초초급등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이다.
그렇긴해도 판관비의 떡상으로 1.4억에서 4.4억으로 증가하긴 했다. (+3억…)
그래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미미하다. (작년 매출액 : 671억)

2. 고객 다변화
고객이 하나 늘었다.
1) 먼저 2021년 반기 보고서에는 주요 매출처가 3군데로 나온다.
다 알다시피 고객 1은 BOE로 추정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2) 이번에 나온 뜨끈한 사업 보고서에는 고객4가 신규로 등장한다.
새로운 고객을 뚫은 것이다!! 매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중화권 업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OLED 추격이 심화 될 수록 핌스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3. 증설 마무리
학수고대하던 증설이 드디어 마무리 된다.

이제 약 32억의 비용과 초기 수율 정상화까지 소요되는 초기 비용만 투입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다.
캐파가 2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4. 원자재 매입 비용 선반영 [재고 증가]
2021 사업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원가가 급중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OPM)이 약 10%로 주저 앉고 현금 흐름도 안좋게 되었다.
허나 이는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있다.
1) 포괄손익계산서

– 매출원가가 많이 증가했다.
– 주석을 통해 재고자산 부분을 찾아보면 원자재비용을 상당히 선반영 됐음을 알 수 있다.
– 2020년 대비 원재료는 2.5배 이상, 제품은 거의 6배 증가했다.

- 수주 후 1개월 이내 납품이 이루어 지는 사업 특성상 올 1분기의 성적표를 살짝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2) 연결 재무상태표

윗 부분에 대한 내용에 대한 보충으로, 매출채권 부분을 보면 2020년 결산 대비 엄청나게 증가했고 재고자산 부분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아마 재고를 크게 늘리지 않았더라면 2021년의 성적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2021년 기준 매출 731억, 영업이익 73억, 당기순이익 74억 규모의 회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기대를 걸어 볼만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늘 그렇듯 판단은 각자!